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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단 대신 엘리베이터 안 탄 이유

by qhghwkrk 2025. 7. 19.

오늘 회사에서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, 습관처럼 엘리베이터 앞에 섰다가 문득 계단을 올라가보기로 마음먹었어요.

딱 5층. 크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, 날씨도 괜찮았고, 무엇보다 그냥… 갑자기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.

계단을 한 칸씩 오르다 보니 생각보다 숨이 찼고, 중간쯤에서 후회도 살짝 됐지만 그 와중에 바깥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예뻤어요.

엘리베이터를 탔다면 놓쳤을 빛, 공기, 고요함, 그리고 짧은 사색의 시간.

우리가 늘 자동처럼 선택하는 것들 속에 다른 풍경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걸 오늘 느꼈어요.

내일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탈지도 모르지만, 오늘 계단을 올라간 선택이 하루를 좀 더 특별하게 만들어줬다는 건 분명하네요 :)